[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투타 핵심이 경기를 푼 LA 다저스가 디비전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전날(10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우고도 1득점에 그치면서 메츠에 1-3으로 패했던 다저스는 하루 만에 승리를 따내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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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의 잭 그레인키가 11일 뉴욕 메츠와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7이닝 2실점 호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포스트시즌 7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3.63의 준수한 성적을 거둔 그레인키.
그는 이날 초반 부진을 딛고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면서 5피안타(2피홈런) 2실점 호투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2회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와 마이클 콘포토에게 각각 솔로 홈런을 맞고 실점했다. 그러나 이후 안정을 찾으면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이끌어나갔다.
메츠 선발 노아 신더가드의 강속구에 초반 꽁꽁 묶인 다저스 타선은 4회 저스틴 터너와 안드레 이디어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후 팽팽하게 진행되던 승부는 7회 갈렸다. 1사 1,3루에서 하위 캔드릭의 2루수 야수 선택으로 출루한 사이 3루주자 에르난데스가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2사 뒤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주자 두 명을 불러드리는
분위기를 탄 다저스는 저스틴 터너의 1타점 2루타까지 나오면서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다저스는 8회부터 크리스 해처(1이닝), 켈리 젠슨(1이닝)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메츠의 추격을 틀어 막았다.
[kjlf200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