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레지던츠컵 이틀째, 세계연합팀의 대반격이 시작됐습니다.
첫 출전한 배상문 선수가 선봉장이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파4 10번홀.
배상문의 칩샷이 20m 이상 떨어진 홀컵에 그대로 빨려듭니다.
환상적인 버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배상문-대니 리 조는 이후 미국의 파울러-워커 조와 팽팽한 무승부 행진을 펼쳤습니다.
운명의 마지막 18번 홀.
나머지 3명이 모두 파로 마무리한 가운데 배상문이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마무리했습니다.
첫날 파트너의 컨디션 저하로 출전하지 못했던 배상문은 뒤늦은 데뷔전의 승리로 궁지에 몰렸던 세계연합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습니다.
▶ 인터뷰 : 배상문 / 세계연합팀
- "처음 출전해서 좋은 기억이 된 것 같고 팀에 보탬이 돼서 기분 좋습니다. 저 스스로도 자
첫날 1승4패로 뒤졌던 세계연합팀은 '남아공 듀오' 우스투히즌-그레이스 조가 세계 1위 스피스-존슨 조를 꺾는 등 3승을 챙겨 미국팀을 1점차로 쫓았습니다.
미국의 베테랑 필 미컬슨이 벙커샷으로 이글을 낚는 등 근래 보기 드문 명승부와 명품샷으로 프레지던츠컵은 더욱 달아올랐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