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단판 승부에 나서는 조 매든 시카고 컵스 감독은 수비보다 공격에 초점을 맞춘 타선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매든은 8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날 선발 라인업에 대해 말했다.
“아리에타가 던지는 상황에서 타자들의 공격력을 좋아지게 하는 방법을 찾았다. 최고의 수비 라인업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게릿 콜과의 매치업에서는 우리가 낼 수 있는 가장 공격적인 라인업이다. 리드를 잡은 뒤 수비적으로 보강을 해 경기를 이끌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조 매든 컵스 감독이 와일드카드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
슈와버를 평소 위치인 좌익수가 아닌 우익수에 배치한 그는 “이 구장은 오른쪽 외야가 좁다. 슈와버의 수비 능력을 폄하하지도 않겠다”고 말했다. 스텔라에 대해서는 “그가 당신들을 놀라게 할 것”이라며 저평가된 선수라고 말했다.
정규 시즌 마지막 시리즈였던 밀워키 원정에서 이 라인업을 실험했던 그는 “오늘은 굳이 누가 더 나은 팀인지를 가릴 필요가 없다. 지금은 월드시리즈 7차전과 같은 상황이다. 슈퍼볼(NFL 결승전)과 같은 상황”이라며 단판 승부로 승자를 가르는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에서는 다른 접근 방법을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탬파베이 감독 시절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를 치른 경험이 있는 매든은 “그날 어떤 투수가 더 잘 던지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먼저 득점을 내는 것도 중요하다. 먼저 득점을 기록하면 언제나 승률이 높아진다”며 승리를 위한 두 가지 포인트를 제시했다.
시카고 컵스 라인업
1번 덱스터 파울러 – 중견수
2번
3번 크리스 브라이언트 – 좌익수
4번 앤소니 리조 – 1루수
5번 토미 라 스텔라 – 3루수
6번 스탈린 카스트로 – 2루수
7번 미겔 몬테로 – 포수
8번 애디슨 러셀 – 유격수
9번 제이크 아리에타 -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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