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프리미어 12 최종 명단에 해외파는 단 두 명만 포함됐다.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이대은(26·지바롯데 마린스)이 합류해 투·타의 히든카드로 나설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KBO 회의실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2015 프리미어 12에 출전할 최종 명단 28명을 확정했다. 최종 명단은 오는 10일까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에 제출한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해외파에는 이대호와 이대은만 합류한다. 45명 예비 명단에 포함됐던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40인 로스터 포함 선수 출전 금지 결정으로 인해 합류하지 못했다. 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은 각각 무릎 수술과 허벅지 부상으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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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8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릴 예정인 "2015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지바롯데 마린스 경기에 앞서 이대호(33· 소프트뱅크)와 이대은(26·지바 롯데)이 그라운드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추신수와 강정호의 제외로 이대호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박병호(넥센 히어로즈), 김현수(두산 베어스) 박석민(삼성 라이온즈) 등과 함께 중심타선을 이끌어야 한다. 시즌 막판 체력적으로 떨어진 부진을 벗어나는 것이 급선무다.
선발로 나설 이대은도 우완 기근에 시달리던 대표팀의 조커로 뽑혔다. 양현종과 윤석민(이상 KIA 타이거즈), 유희관(두산)이 최종 명단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이대은의 기대치도 높아졌다. 우완 윤성환(삼성)과 우규민(LG 트윈스), 이태양(NC 다이노스)과 함께 우완 투수진의 한 축을 맡아야
한편 프리미어 12는 다음달 8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도쿄와 대만에서 개최된다. 한국 대표팀은 일본, 미국, 도미니카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다음달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일본과 첫 경기를 치른다.
[mi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