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한 판으로 끝낼 수도 있는 반면 벼랑 끝으로 몰릴 수도 있다. 결전의 장소는 목동구장. 1차전이 중요한 넥센 히어로즈는 지난 2년간의 ‘목동 가을야구’ 기억이 나쁘지 않았다.
7일부터 펼쳐지는 넥센과 SK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전부 목동구장에서 펼쳐진다. 올 시즌 넥센은 SK와 목동구장서 4승4패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양 팀은 역대 포스트시즌서 맞붙은 적도 없다. 유 불리를 따지기 어려운 상황. 그렇지만 넥센은 지난 2년간 목동구장서 치열한 가을야구를 경험한 기억이 있다.
넥센은 지난 두 번의 포스트시즌 동안 목동구장서 총 7번 경기를 치렀다. 성적은 4승3패. 57.1%의 승률로 절반보다 조금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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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로 예고된 밴헤켄(가운데)이 지난 2년간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포스트시즌 경기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
이어 한 해 지나 2014시즌. LG와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넥센은 목동구장 1,2차전을 사이좋게 한 경기씩 나눠가졌다. 이후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도 목동구장 1승1패 박빙의 스코어를 나타냈다. 이처럼 넥센의 목동구장 가을야구 성적은 유리하거나 혹은 불리하다고 꼽기 어려웠다. 구장 특성 보다는 당일 집중력이 더 영향을 끼쳤다.
선수 중에는 1차전 선발로 예정된 밴헤켄의 목동 가을야구 성적이 괜찮았다. 2년간 2승1패를 기록하며 중요한 고비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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