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세 번째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지난해보다 불펜진에 대한 느낌이 더 좋다고 말했다.
매팅리는 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팀 훈련을 가졌다. 이는 정규시즌 종료 이후 첫 훈련. 그는 훈련을 마친 뒤 더그아웃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포스트시즌 준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많은 선수들이 이전에 경험한 것이 있기 때문에 크게 놀랄 일은 아니다. 그저 준비를 잘 하면 된다”며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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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다저스는 부실한 불펜으로 많은 고민을 해야 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 부분은 릭 허니컷 투수코치도 동의했다. “지난해 팀에 없었던 파워 피처와 두명의 수준 있는 좌완 투수가 있다”며 지난해 불펜 구성과 많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크리스) 해처가 시즌 막판 두각을 나타낸 것이 크다”며 시즌 막판 좋은 모습을 보여 준 해처를 예로 들었다.
허니컷은 “얼마나 정확하게 실행하느냐가 중요하다. 지난해에는 그저 우리가 제대로 하지 못했을 뿐이다. 올해는 선수층이 더 두텁기 때문에 더 많은 선택이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매팅리는 손목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외야수 스캇 반 슬라이크에 대해 “더 나아졌다고 하지만, 아직 제한적”이라며 회복이 더딘 상태라고 설명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야시엘 푸이그에 대해서는 “(합류 여부는) 로스터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오랜 기간 뛰지 못한 상태”라며 말을 아꼈다.
지난해보다 나아진 수비에 대해 “포스트시즌 기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힌 그는 유격수 자리에 대한
매팅리는 신인 선수를 중요한 포지션에 배치하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은지를 묻는 질문에 “중견수도 신인 선수”라는 답변으로 크게 신경 쓸 요인이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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