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2015시즌 ‘새내기’로 한 시즌을 보낸 롯데 박세웅과 kt 엄상백이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내년 활약에 대한 희망을 쏘아 올렸다.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린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루키 박세웅과 엄상백이 선발투수로 맞붙었다. 둘은 모두 kt 1차 지명으로, 지난 5월 박세웅이 트레이드되기 전까지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뛴 사이다. 박세웅이 2014년 신인 1차 지명으로, 엄상백이 2015년 신인 1차 지명으로 신생팀 kt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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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웅(왼쪽)-엄상백이 4일 부산 사직 경기서 마지막 등판, 나란히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둘 모두 타자를 압도하지는 못했지만 담대한 피칭을 이어가며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박세웅은 4회 삼자범퇴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를 득점권으로 보내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삼진을 솎아내 실점을 최소화했다. 엄상백은 4회 오승택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실점했지만 더 흔들리지 않았
박세웅, 엄상백 두 루키를 두고 많은 전문가들은 대담함을 최고의 무기로 꼽아았다. 이들은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대담한 모습을 보여주며 내년 시즌에 대한 희망을 더욱 높이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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