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근한 기자] 길고 길었던 KIA의 5강 도전이 4일 마무리됐다. 김기태 KIA 감독이 선수단에 이날 패배의 기분을 잊지 않길 주문했다.
KIA는 4일 잠실 두산전에서 0-9로 대패했다. 시즌 67승 75패를 기록한 KIA는 남은 2경기와 상관없이 5강 탈락이 확정됐다.
KIA는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야만 5위에 오를 수 있었다. 승리 외에는 해답지는 없었다. 하지만 선발 투수 홍건희가 2회 볼넷만 4개를 허용하면서 흔들렸다.
선취점을 내준 KIA는 타선이 두산 선발 투수 이현호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경기 내내 끌려갔다. 결국 0-4로 뒤진 6회 김현수에 스리런 홈런을 맞고 수건을 던졌다.
↑ 김기태 KIA 감독이 4일 잠실 두산전 패배의 기분을 잊지 않길 주문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한편, KIA는 오는 5일 광주 삼성전 선발 투수로 임기준을 예고했다. 삼성은 장원삼을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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