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진수 기자] 대기록을 달성한 에릭 테임즈가 환한 미소를 지었다.
테임즈는 2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서 40(홈런)-40(도루)을 달성한 뒤 “기록을 달성해서 안도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날 테임즈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6홈런-39도루로 40(홈런)-40(도루)에 한 개만을 남겨 놓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는 1회 선제 3점 홈런을 날린 뒤 3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SK 두 번째 투수 신재웅에게 볼넷을 얻었다. 도루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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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테임즈가 2일 문학구장에서 40(홈런)-40(타점)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기록 달성 뒤 베이스를 들고 있는 테임즈.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테임즈는 경기 뒤 “오늘 경기 전 전준호 코치에게 상대 투수들에 대한 지도를 받고 들어갔다”면서 “상대 투수가 다리를 들어 올리는 순간
이어 “1루에서 2루를 뛸 때 물에서 뛰는 것처럼 느리게 느껴졌다”면서 당시 상황에 대해 묘사했다.
그는 김경문 NC 감독과 동료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테임즈는 ”동료들이 없었으면 이 기록을 달성하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감독님이 계속 믿어주시고 기용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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