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현역 은퇴를 발표한 최고령 투수 야마모토 마사(50·주니치 드래건스)의 마지막 등판이 정해졌다.
2일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은퇴를 앞둔 야마모토가 7일 히로시마전에 생애 마지막 마운드에 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야마모토는 이날 "(등판 일이)결정됐다. 7일 타자 1명을 상대할 예정이다"라고 스스로 밝혔다.
우천으로 연기됐던 주니치와 히로시마의 시즌 최종전 경기가 7일 펼쳐질 예정이다. 이에 현역 은퇴를 선언한 야마모토는 마지막 마운드에 서 팬들에게 인사할 계획이다. 야마모토는 "전력으로 투구할 계획이다. 기대되는 순간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주니치 다니시게 감독 역시 "야마모토의 마지막을 보러 많은 사람들이 히로시마에 오는 것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며 그를 축하했다.
한편 야마모토는 지난 26일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1983년 신인 드래프트 5순위로 프로 에 입단 올 시즌까지 33년째 프로생활을 이어왔다.
야마모토는 통산 6차례(1989, 1992, 1993, 1994, 1997, 2004년)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1994년에는 14번
기존의 세계 최고령 선발승 기록인 제이미 모이어(당시 콜로라도)의 만 49세 151일을 제치기 위해 지난 8월 야쿠르트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강판당하며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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