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김광현(27·SK 와이번스)이 호투했지만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SK는 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2로 졌다.
선발로 나선 김광현은 7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2자책점)을 기록, 시즌 6패(14승)째를 당하게 됐다.
↑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 열린 "2015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 경기에서 SK 선발 김광현이 4회초 2사 1, 3루서 두산 오재원을 삼진처리한 후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김광현은 호투했다. 107개(스트라이크 61개)의 공을 뿌리며 마지막까지 마운드를 지키려 했다. 최고구속은 148km. 직구 47개, 슬라이더 38개, 체인지업 14개, 커브 8개를 던졌다.
한 방을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고영민은 팀이 0-1로 뒤진 3회 선두 타자로 나와서 김광현을 상대로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145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폴대 옆으로 빠져 나가는 비거리 110m짜리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3호 홈런.
7회에는 1사 1,2루 위기에서 고영민을 우익수 직선타로 솎아냈다. 2루 주자 양의지는 타구를 잘못 판단 해 스타트를 끊었고 결국 아웃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김광현은 에이스다운 투구를 했지만 경기 운이 따르지 않았다. 아쉬운 6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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