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황석조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3위를 수성했다. 막판 행운이 따르면서 위기를 극복, 간담을 쓸어내렸다. 힘겨웠으나 ‘에이스’ 앤디 밴헤켄의 호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넥센은 1일 목동 한화전에서 밴헤켄의 5⅓이닝 10탈삼진 1실점 호투에 1회에만 4득점을 하며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77승 1무 64패를 기록, 3위 자리를 지켰다. SK 와이번스를 2-1로 이긴 두산 베어스와 공동 3위.
3위 자리를 놓고 두산 베어스와 다투는 넥센은 1경기를 더 치렀다. 이날 경기를 그르쳤을 경우, 3위가 힘들 수 있었다. 염경엽 감독도 남은 3경기를 다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가운데 밴헤켄의 쾌투 속에 이겼다. 밴헤켄은 시즌 15승째(8패)를 올렸으며, 탈삼진 10개를 추가해 193개로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 넥센 히어로즈가 1일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한화와의 경기에서 투타의 조화 속에 4-3 신승을 거뒀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
밴헤켄도 “앞선 경기(9월 25일 한화전 7이닝 3실점)의 좋은 투구를 이어가고자 했다. 실투 2개가 있었으나 실점이 많지 않았다. 포크볼을 많이 던진 게 주효했다. 이 느낌을 잘 살려 좋은 피칭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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