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 단독 선두` 해커 “다승왕 타이틀 차지하면 영광”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진수 기자] 다승왕이 보인다. NC 다이노스 외국인투수 에릭 해커(32)가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해커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6피안타 2삼진 몸에 맞는 볼 1개 1실점 호투했다. 팀이 7-2로 이기면서 해커는 시즌 19승(5패)째를 달성했다.
유희관(두산·18승)을 따돌리고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 NC 다이노스의 해커가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1실점 호투하고 시즌 19승째를 기록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이날 해커는 6회까지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순항했다. 7회 1사 1,3루에서 희생뜬공을 내줘 첫 실점했다. 8회에는 2사 1,2루 위기에 놓였지만 후속타를 범타로 막고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해커는 경기 뒤 “지난 해보다 경기 수가 늘었는데 올 시즌 좋은 경기를 펼쳤다”면서 “만약 다승왕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다면 영광”이라고 말했다.
해커의 눈은 이제 포스트시즌을 향해 있다.
그는 “지난해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아쉬웠는데 시즌 막판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좋은 기운을 받고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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