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안타 없이 볼넷을 하나 얻어낸 뒤 대주자와 교체됐다. 팀도 5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역대 팀 시즌 최다승 달성에 실패했다.
이대호는 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라쿠텐전에서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8푼6리에서 2할8푼5리로 소폭 하락했다.
↑ 소프트뱅크 내야수 이대호가 1일 라쿠텐전에서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뒤 대주자와 교체됐다. 사진=MK스포츠 DB |
역전 찬스도 놓쳤다. 이대호는 1-1로 맞선 4회 1사 2루에서 이날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볼카운트 2B-2S 상황에서 노리모토의 5구째 147km 빠른 공에 방망이를 헛돌리면서 고개를 숙였다.
6회가 이대호의 이날 마지막 이닝이 됐다. 이대호는 2-3으로 뒤진 6회 1사 2루에서 노리모토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다. 1루로 나간 이대호는
한편, 소프트뱅크는 6안타 빈타에 허덕이면서 2-3으로 패했다. 5연패에 빠진 소프트뱅크는 시즌 89승 4무 47패를 기록했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소프트뱅크는 지난 2005년 기록한 역대 팀 시즌 최다승인 89승을 5경기 째 못 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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