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황석조 기자] 밴헤켄(32·넥센)이 프로야구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 탈삼진 쇼를 펼쳤다. 한화를 상대로 10개의 탈삼진을 잡으며 올 시즌 최고 ‘닥터K’로서 위엄을 과시했다.
밴헤켄은 1일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한화전서 5⅓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6회 3연속 출루를 허용하며 강판했지만, 그 전까지 눈부신 피칭이었다.
하루 전날 삼성을 상대로 18점을 획득했던 한화 타선은 차갑게 식었다. 밴헤켄이 시원시원 뿌린 포크볼에 한화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방망이를 헛돌렸다.
↑ 넥센 히어로즈 밴헤켄(사진)이 1일 펼쳐진 한화와의 경기서 10개 탈삼진을 뽑으며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
밴헤켄은 올 시즌 탈삼진 선두 자리도 되찾았다. 등판 전까지 탈삼진 183개로 차우찬(삼성·189개)에게 6개 차로 뒤졌다. 그러나 10개의 탈삼진을 추가하며 193개로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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