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현식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LA 다저스가 서부지구 우승 확정 후 첫 경기에서 완봉패를 당했다. 다저스에게 굴욕을 안긴 투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우완투수 마이크 리크였다.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0-5 완봉패 수모를 당했다. 리크는 9이닝 동안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단 2안타만 허용하며 3볼넷 1탈삼진을 기록, 생애 첫 완봉승을 거뒀다. 시즌 11승(10패)째. 삼진이 1개밖에 나오지 않았을 정도로 맞춰 잡는 효과적인 피칭이 주효했다.
↑ LA 다저스가 지난 30일(한국시간)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하지만 1일 3선발 후보인 마이클 볼싱어가 기대 이하의 투구를 선보이며 가을야구에 대한 불안감을 커지게 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 BBNews=News1 |
볼싱어는 0-2인 3회말 무사 2루서 켈비 톰리슨의 적시타로 추가 1실점을 허용했고, 4회말 1사 후 맥 윌리엄스와 트레버 브라운을 출루시키며 불펜 투수 짐 존슨과 교체됐다. 존슨의 호투로 추가 실점은 막았으나 볼싱어는 부진한 모습을 보인 채 조기 강판됐다.
다저스는 0-3으로 뒤진 7회말 불펜 투수 호엘 페랄타가 샌프란시스코 내야수 닉 누넌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KO펀치를 맞았다.
다저스는 3선발 류현진의 부재가 아쉬운 상황이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볼싱어가 3⅓이닝 4피안타 3실점 2볼넷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무너졌다. 또 다른 3선발 후보 브렛
메이저리그 최고의 ‘원투펀치’인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를 보유했지만 지구 우승 이상을 바라보고 있는 돈 매팅리 감독의 ‘3선발’ 고민이 더욱 깊어졌다.
[shsnice1000@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