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승리,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텍사스는 1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2로 이겼다.
추신수는 2번 우익수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6. 1회 우전 안타로 팀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9월 추신수가 득점한 경기에서 15승 2패를 기록했던 텍사스는 오늘도 이기며 16승 2패가 됐다.
↑ 텍사스가 타격의 힘을 앞세워 디트로이트에 2연승을 거뒀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차이는 그 다음에서 갈렸다. 디트로이트는 2회 1사 1루에서 제임스 맥칸의 병살타, 3회 2사 1루에서 1루 주자 라자이 데이비스의 도루 실패로 기회를 놓쳤다. 5회 1사 1, 2루에서는 앤소니 고스가 병살타를 때렸다. 6회에는 1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앤드류 폴크너와 로스 올렌도프를 공략하지 못했다.
반면, 텍사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3회가 시작이었다. 선두타자 로빈슨 치리노스의 솔로 홈런, 이어 2사 2루에서 프린스 필더의 중견수와 유격수 사이 떨어지는 뜬공 안타, 마이크 나폴리의 좌월 2점 홈런으로 4점을 추가했다.
어깨 부상에서 회복, 3주 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치리노스는 3회 결정적인 도루 저지에 이어 홈런까지 터트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벨트레는 홈런과 2루타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는 지난 등판의 부진을 만회했다. 매 이닝 주자가 나갔지만, 1회 실점 이후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5회 첫 두 타자를 내보내며 지난 등판의 악몽이 떠오르는 듯했지만, 삼진과 병살타로 극복했다.
최종 성적 5 1/3이닝 9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42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불펜진은 안정감 있었다. 6회를 책임진 폴크너, 1 1/3이닝을 막은 올렌도프를 시작으로 샘 다이슨, 숀 톨레슨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86승 72패를 기록했다. 지구 우승 매직넘버는 2로 떨어졌다. 같은 날 LA에인절스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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