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디트로이트의 두 젊은 좌완, 다니엘 노리스와 맷 보이드가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개운치 못한 뒷맛을 남겼다.
두 선수는 30일과 10월 1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나란히 선발 등판, 모두 쓴맛을 봤다.
30일에 등판한 노리스는 1 2/3이닝 만에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6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4점이 비자책이 됐고, 타선이 동점을 내면서 패전은 면했지만, 만족스런 결과는 아니었다.
↑ 맷 보이드는 자신의 메이저리그 데뷔전 상대였던 텍사스에게 혼쭐이 났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보이드는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신인이지만, 텍사스와 구면이다. 토론토 시절이던 지난 6월 28일 텍사스와의 홈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당시 6 2/3이닝 9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4실점으로 그럭저럭 선전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1회 추신수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이날 첫 안타를 허용한 그는 아드리안 벨트레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맞았다. 3회 선두타자 로빈슨 치리노스에게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내줬고, 2사 2루에서 프린스 필더에게 유격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으며 또 실점했다. 다음 타자 마이크 나폴리에게도 좌측 담장 넘어가는 큼지막한 2점 홈런을 내줬다.
↑ 30일(한국시간) 선발 투수였던 다니엘 노리스는 디트로이트 선발진 합류 이후 가장 짧은 등판을 가졌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두 선수는 팀에 합류한 직후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노리스는 30일 경기가 디트로이트 선발진 합류 이후 가장 짧은 등판
약 2개월의 시간 동안 빅리그 무대에서 선발 능력을 검증받은 두 선수가 새로운 모습이 될 2016년 디트로이트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지켜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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