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크티스티아누 호날두(30, 레알 마드리드)가 결국 500골 고지를 밟았다.
한국시간 1일 말뫼FF와의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 29분과 후반 45분 2골을 뽑아 프로 데뷔 이래 국가대표팀과 소속팀 소속으로 500골 이상 기록했다.
2002년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에서 데뷔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거치며 446골(631경기),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2003년부터 현재까지 55골(122경기)을 터뜨렸다.
↑ 호날두가 500골 금자탑을 쌓았다. 사진(말뫼)=AFPBBNews=News1 |
라울 곤살레스가 1994년부터 2010년까지 기록한 레알 통산 323골과 동률을 이뤘다. 라울이 16년, 741경기만에 세운 업적을 6년,
한 골 추가 시 라울을 넘어 레알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잡이의 자리에 앉는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왕년의 골 머신 앨런 시어러는 "말도 안 되는 득점 기록", 팀 동료 알바로 아르벨로아는 "신화, 레전드"라고 표현했다. 호날두는 "더 많은 골을 넣겠다"며 담담한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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