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 포수 로빈슨 치리노스가 3주 만에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
치리노스는 1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9번 포수로 선발 출전,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와 호흡을 맞춘다.
치리노스가 선발로 나오는 것은 지난 10일 시애틀 매리너스 원정 이후 처음이다. 지난 29일과 30일 이틀 연속 8회 투입돼 경기 후반부 수비를 맡았었다.
↑ 로빈슨 치리노스가 3주 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
치리노스는 경기 전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을 만나 “라인업에 내 이름이 있는 것을 보니 흥분된다”며 선발로 복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라인업에 돌아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실내 연습장에서 포구 훈련뿐만 아니라 시뮬레이션 게임까지 소화했다”며 현재는 정상 출전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배니스터는 “지금까지 경기를 해온 모습이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숙제를 잘 해왔다”며 치리노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번 시즌 개막전 선발 포수로 출전한 치리노스는 74경기에서 타율 0.229 출루율 0.323 장타율 0.430을 기록했다. 어깨 통증으로 8월 이후 경기에 나가지 못한 사이 바비 윌슨과 크리스 지메네즈가 합류, 현재 팀에는 네 명의 포수가 있는 상태다.
치리노스는 “내가 경기에서 승리하려는 이유”라며 포스트시즌 로스터 합류가 강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경쟁하는 것은 멋진 일이다. 여기 있는 선수 누구도 포스트시즌 로스터에서 빠지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라며 생애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의지를
배니스터는 이에 대해 “건강함을 유지하거나 통증을 어느 수준에서 견딜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부상으로 선수를 제외하면 다음 시리즈에서는 기용할 수 없기 때문에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선수를 넣는 것은) 약간 모험이 따른다”며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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