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우완 선발 잭 그레인키가 매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인 다저스 선수에게 부여하는 ‘로이 캄파넬라상’의 주인공이 됐다.
다저스 구단은 1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그레인키가 올해로 열 번째를 맞이하는 로이 캄파넬라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레인키는 이번 시즌 18승 3패 평균자책점 1.68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팀의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31경기에서 214 2/3이닝을 소화하며 29차례의 퀄리티 스타트와 0.857의 승률, 0.85의 이닝당 출루 허용률, 그리고 0.188의 피안타율을 기록했다.
↑ 잭 그레인키가 2015년 로이 캄파넬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지난 7월에는 올스타 명단에 선발됐으며,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나왔다. 다저스 투수가 올스타 게임에서 선발로 나온 것은 2006년 브래드 페니 이후 최초다.
명예의 전당 헌액 선수이자 1955년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이고, 내셔널리그 MVP 3회(1951, 1953, 1955) 수상자인 전직 다저스 포수 캄파넬라의 이름을 따 제정된 이 상은 매 시즌 투지와 리더십 면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인 다저스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다저스의 선수, 코칭스태프가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2006년 라파엘 퍼칼이
그레인키는 오는 5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 식전행사에서 로이의 딸인 조니 캄파넬라 로안에게 상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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