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서민교 기자] 5강 불씨를 살린 KIA 타이거즈에게 기적이 일어날 수 있을까. 적어도 김기태 KIA 감독은 그 ‘기적’을 믿고 포기하지 않고 있다.
KIA는 지난 2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4로 승리를 거두며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하지만 5위 SK 와이번스와 여전히 2경기차. SK가 남은 경기에서 3승1패를 거두고 KIA가 남은 6경기를 모두 이겨야 기적 같은 5강행 막차를 탈 수 있다.
사실상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다. 최근 2연승을 기록한 SK의 상승세가 무섭기 때문. 이보다 KIA의 6연승이 더 쉽지 않은 가시밭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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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 2회초 1사 1, 3루에서 KIA 김주찬이 희생타를 친 후 김기태 감독과 주먹을 부딪히면서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이어 김 감독은 “선수들도 SK 결과에 상관없이 우리 경기를 하려고 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연습할 때는 웃어도 막상 경기에 들어가면 긴장이 되고 부담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KIA는 이날 선발투수로 박준표가 나서 롯데 외국인 선발 조쉬 린드블럼을 상대한다. 김 감독은 “박준표가 80개만 던
KIA는 이날 2번 중견수로 김원섭이 나서고 6번 좌익수 나지완, 7번 2루수 김주형, 8번 포수 이성우, 9번 유격수 고영우가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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