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한 쪽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고, 한 쪽은 유종의 미가 중요하다.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가 양보 없는 한 판 승부를 펼친다.
SK는 30일 문학구장에서 LG와 2015 KBO리그 경기를 갖는다.
LG는 류제국을, SK는 좌완 크리스 세든을 선발로 내세웠다.(프로토 승부식 76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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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5회 초 2사 1,3루의 위기에서 SK 선발 세든이 삼성 박해민을 범타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세든이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지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 심리적인 우위는 SK
심리적인 면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은 SK다. 5위 SK는 67승71패2무 승률 4할8푼6리를 기록 중이다. 6위 한화 이글스, 7위 KIA 타이거즈에 2경기 차로 앞서 있다.
SK는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길 경우 자력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3승1패를 하면, KIA가 6전 전승을 하지 않는 이상 가을 잔치를 치를 수 있다. SK 선수들 입장에서는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반면 LG는 4연승 중이기는 하지만 기세가 꺾일 수밖에 없다. 지난 29일 경기에서 SK가 승리함에 따라, 남은 5경기에서 LG가 전승을 거두더라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없게 됐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 세든 VS 류제국
하지만 LG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새로운 힘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새로운 팀으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선발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다. 류제국은 올 시즌 23경기에 출전해 4승8패 평균자책점 4.71을 마크 중이다. SK를 상대로 2경기에 나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46으로 강했다.
좌완 세든은 13경기에 출전해 6승5패 평균자책점 5.29를 마
올 시즌 세든은 좌타자 피안타율이 2할9푼2리로 우타자 상대 2할6푼1리보다 높았다.
SK와 LG 타선 모두 최근 상승세에 있다. 두 선발 투수의 기선 제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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