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남자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삼성증권 후원)이 한국 테니스 간판으로 전진하고 있다.
정현은 지난 29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선전오픈(총상금 60만7940 달러) 단식 2회전에 진출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추석이었던 27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ATP 가오슝 챌린저 단식 결승에서 유키 밤브리(인도·125위)를 2-0(7-5, 6-4)으로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정현은 완벽했다.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우승을 한 것이다.
![]() |
↑ 정현. 사진=MK스포츠 DB |
US오픈이 끝난 지난 7일 귀국한 정현은 2주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했다. 윤용일 전담코치는 “밤브리도 최근 상승세에 있었고 생각보다 까다로운 테니스를 구사해 초반에 당황했지만 잘 이겨냈
이제 정현은 한국 선수 최고 랭킹을 향해 전진하는 모양새다. 한국선수 역대 최고랭킹은 2007년 8월 이형택이 세웠던 36위다. 자신의 최고 랭킹을 갱신한 정현은 다시 선전오픈 16강에 코트에 서게 된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