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 홈런’ 조영훈 “동료들이 기록 깨라고 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진수 기자] NC 다이노스 조영훈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조영훈은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3으로 팽팽하던 3회 넥센 두 번째 투수 김택형을 상대로 역전 투런 아치를 그렸다.
지난 시즌까지 5차례나 한 시즌에 6개 홈런을 때렸던 조영훈은 이날 아치로 처음으로 시즌 7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한 NC는 4회 모창민의 1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한 점을 더 냈다.
이후 경기 막판 넥센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6-5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 조영훈이 29일 목동 넥센전에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사진은 시즌 7호 홈런을 때리고 더그아웃에 들어오는 조영훈의 모습. 사진(목동)=옥영화 기자

조영훈은 이날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으로 이호준이 휴식 차원에서 빠진 가운데 그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조영훈은 경기 뒤 “오늘 경기 전에 동료들이 목동에서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깨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운 좋게 홈런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택형이 직구가 빠른 투수라서 대비하고 있었는데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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