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할 뻔 했다. 나주환(SK 와이번스)이 4안타 경기를 하며 하위타선에서 큰 힘을 보탰다.
SK는 2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0-0으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5위 SK는 67승71패2무를 기록했다. 선발로 나선 켈리는 7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시즌 10승(10패)째를 챙겼다. 투구수는 87개.
↑ 나주환 사진=MK스포츠 DB |
나주환은 2007년 8월 24일 문학 LG전 이후 2958일 만에 4안타 경기를 해냈다.
나주환은 2-0으로 앞선 3회 선두 타자로 나서 정대현을 상대로 1볼1스트라이크에서 130km짜리 바깥 쪽 직구를 밀어 쳐 비거리 115m짜리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4호. 나주환은 7월10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오랜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사이클링 히트는 아쉽게 놓쳤다. 마지막 타석에서 나주환은 우중간으로 향하는 깊숙한 타구를 날렸다. 나주환은 3루까지 전력 질주했지만 아웃이 되고 말았다. 나주환의 밀어치는 타격
9번 타자의 활약은 SK에게 큰 힘을 보탰다. SK는 15안타 4볼넷을 얻어내며 10-0으로 이겼다.
2회와 8회를 제외한 매 회 점수를 뽑아내며 흐름을 이어갔다. 상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고 안타를 쳐내며 팀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나주환의 활약은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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