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막강 화력으로 정평이 난 레알 마드리드가 이례적인 홈 무승부로 리그 순위가 하락했다.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포르투갈)의 숱한 득점시도는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레알은 27일 말라가 CF와의 2015-16 스페인 라리가 6라운드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번 시즌 4승 2무 득실차 +13 승점 14로 무패이긴 하나 무승부 여파로 리그 선두에서 3위로 떨어졌다.
라리가 홈경기에서 레알의 무득점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3-14시즌 7라운드(0-1패) 이후 37경기·729일(만 1년11개월30일) 만에 처음이다. 당시에는 영패했으나 이번에는 무승부였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호날두는 14차례 슛을 했음에도 득점에 실패했다. 말라가 출전선수 합계인 12번보다 많았음에도 정확성이 부족했다. 호날두의 라리가 슛 14회는 발렌시아 CF와의 2013-14시즌 36라운드 홈경기(2-2무) 이후 511일(만 1년4개월23일) 만이다. 그러나 당시 호날두는 1골 1도움으로 팀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 호날두가 말라가와의 2015-16 라리가 6라운드 홈경기 도중 주저앉아 낙담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
이번 시즌 호날두는 6경기 8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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