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 선발 유희관이 19승에 도전했으나 쓴맛을 봤다. 남은 것은 시즌 최소 이닝, 최다 실점이라는 결과였다.
시즌 18승을 거두고 있는 유희관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1⅔이닝 동안 32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8실점했다.
1회 등판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한 유희관은 2회 들어 LG 타선의 노림수에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선두타자 히메네스에 내준 2루타를 시작으로 4연속 안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박지규의 희생번트 이후 볼넷까지 내줘 1사 만루까지 몰렸다. 이어 임훈에게 3타점 싹쓸이 3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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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유희관이 1⅔이닝 만에 강판되고 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홈런까지 맞은 유희관은 마운드서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김명성과 교체됐다. 시즌 최소 이닝 강판, 최다 실점이었다.
로테이션 상 1번의 선발 등판 기회를 남겨두고 있어 시즌 20승 달성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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