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1993년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MLB.com’은 27일(한국시간) 토론토가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 와일드카드 2위를 확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는 1993년 이후 처음이며, 현재의 디비전 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초다.
원래 토론토는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까지 매직넘버 1을 남겨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승리만 해도 확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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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상황은 이렇다. 토론토가 남은 경기를 모두 패하고 와일드카드 2위 경쟁을 하고 있는 휴스턴과 에인절스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길 경우 88승 74패로 동률이 된다.
문제는 휴스턴과 에인절스가 모두 현재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선두 텍사스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는 것. 휴스턴은 27일 현재 텍사스와 2경기, 에인절스는 4경기를 앞두고 있다.
두 팀이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는 것은, 곧 텍사스가 6패를 함을 의미한다. 이럴 경우 텍사스는 잔여 경기를 모두 이겨도 87승 75패 이상을 거둘 수 없게 된다. 자연스럽게 휴스턴과 에인
물론 이것은 어느 한쪽이 모두 이기고 다른 쪽이 모두 지는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다. 실제로 벌어질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토론토는 현재 뉴욕 양키스에 4경기 차로 앞선 상황이다. 지구 우승 매직넘버는 6을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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