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호 아치’ 김현수,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기자] 두산 베어스 김현수가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25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5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4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0-2로 끌려가던 1회말 2사 2루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상대 선발 엄상백을 상대로 3B-1S서 들어오는 5구째 130km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의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25호.
이로써 김현수는 데뷔 이래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김현수의 종전 최다 홈런은 지난 2010시즌 기록한 24개의 홈런이었다.

↑ 두산 김현수가 25일 kt전서 홈런을 기록한 뒤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또 투런 홈런으로 2타점을 추가, 시즌 112타점 째를 기록해 심정수(1999년, 110타점)를 넘어 두산 베어스 역대 국내선수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 선수로 등극했다. 두산의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점은 우즈(2001년, 113타점)가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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