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원익 기자]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끝까지 방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삼성은 24일 수원 kt위즈전을 앞둔 현재 84승 52패 승률 6할1푼8리의 성적으로 부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NC다이노스와 승차는 4경기로, 우승까지 매직넘버 6개만 남았다. 이제 6승만 거두면 NC의 잔여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초유의 5시즌 연속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된다.
잔여 경기가 많지 않아 NC가 삼성을 추월하기가 쉽지 않아졌다. 사실상 삼성의 우승이 유력해진 상황이지만 류 감독은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 |
↑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
삼성은 지난 시즌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까지 넥센과 3.5경기로 격차를 벌리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어 리그 재개 이후 3연승을 내달리며 넥센과 승차를 5.5경기까지 벌리며 사실상 우승을 눈앞에 두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5연패에 빠지는 등 계속된 부진으로 리그 막바지 아슬아슬하게 우승을 확정했다.
이때문에 지난해를 반면교사로 삼아 올해는 끝까지 방심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류 감독은 “올해는 와일드카드 제도도 있다”면서 “우리 팀의 입장에서는 우승 매직넘버를 하나씩 지워야겠지만 잔여 경기 상대팀이 5위 경쟁 중인 팀이 많다. 끝까지 해봐야 될 것 같다”며 쉽사리 우승을 점치지 않았다.
그러면서 류 감독은 포스트시즌에
[on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