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은퇴를 번복한 종합격투기(MMA) 황제 표도르 예멜리야넨코(39·러시아)가 세계 1위 대회사 UFC와 계약이 확정적이라는 보도가 한때 미국에서 잇달았다. 그러나 실제로는 합의에 근접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표도르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의 ‘SAP 센터’에서 열린 ‘벨라토르 MMA & 글로리: 다이너마이트 1’이라는 대회에 특별손님으로 참석했다. 사카키바라 노부유키(53·일본) 전 프라이드 대표와 생중계에 모습을 드러낸 표도르는 일본 연말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른다고 공식 발표했다.
러시아방송 RBC는 20일 바딤 핀켈시테인(51·러시아) M-1 글로벌 회장과의 인터뷰를 방영했다. 핀켈시테인은 “표도르와 UFC의 직접대면협상은 없었다”면서 “모스크바로 UFC 관계자가 올 의사가 있긴 했다. 그러나 협상은 거기까지 진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M-1 글로벌’은 표도르와 러시아 단독 개최 2경기 외에도 일본 2경기·미국 6경기를 해당 국가와의 합작대회로 치른 밀접한 관계다. 핀켈시테인은 2003~2012년 표도르의 매니저를 역임했다.
↑ 표도르가 WAMMA 챔피언 자격으로 미국 장외주식거래시장 ‘나스닥’ 개장 행사에 참가하여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미국 뉴욕)=AFPBBNews=News1 |
‘벨라토르 MMA & 글로리: 다이너마이트 1’은 세계 MMA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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