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은퇴를 번복한 종합격투기(MMA) 황제 표도르 예멜리야넨코(39·러시아)의 복귀 일정이 확정됐다. 한국 중계가 유력한 것으로 여겨지는 모 방송국은 일단 방영을 부인했다.
표도르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의 ‘SAP 센터’에서 열린 ‘벨라토르 MMA & 글로리: 다이너마이트 1’이라는 대회에 특별손님으로 참석했다. 사카키바라 노부유키(53·일본) 전 프라이드 대표와 생중계에 모습을 드러낸 표도르는 일본 연말대회에서 복귀전을 치른다고 공식 발표했다.
‘벨라토르 MMA & 글로리: 다이너마이트 1’은 세계 MMA 2위 단체로 꼽히는 ‘벨라토르’와 킥복싱 1위 대회사 ‘글로리’의 합작흥행이다. ‘프라이드’는 한때 세계 정상이었으나 2007년 10월 4일 UFC에 흡수됐다. 표도르가 출전하는 일본 연말대회는 사카키바라 전 대표가 주최하며 프라이드의 후예를 자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에는 KBS N이 ‘벨라토르’와 ‘글로리’ 중계권을 모두 갖고 있다. 자연스럽게 표도르가 참가하는 일본 연말대회도 KBS가 방송하지 않겠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해당 대회는 미국 유선·위성 방송 ‘스파이크’로 북미 무료중계가 확정됐는데 ‘스파이크’는 ‘벨라토르’·‘글로리’ 주관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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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도르가 WAMMA 타이틀전 기자회견에서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미국 애너하임)=AFPBBNews=News1 |
그러나 20일 MK스포츠와의 통화에 응한 KBS N 관계자는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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