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무안타…SB도 지바롯데전 패배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또 다시 안타를 만들어내는 데 실패했다. 최근 7경기 타율이 0.167(30타수 5안타)에 불과하다.
이대호는 18일 일본 후쿠오카의 야후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 1삼진 1타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없었지만 희생타로 4경기 만에 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6에서 0.294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지난 17일 안타 1개를 때려내며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깼다. 그러나 하루 만에 다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며 씁쓸함을 남겼다. 1주 6경기를 치르면서 3번의 무안타를 기록했다.

↑ 이대호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타율도 0.294까지 떨어졌다. 사진=MK스포츠 DB

이대호는 0-0이던 1회말 2사 2,3루서 첫 타석을 맞았다. 상대 선발 오미네 유타의 7구 139km의 속구를 잘 노려 쳤으나 수비 위치를 빠르게 잡은 좌익수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3회에는 1사 1,3루서 3루수 앞 땅볼을 기록했다. 3루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4경기 만에 타점이 기록됐다. 5회 1사 1,2루서는 132km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에는 선두타자로 이날 경기 마지막 타석을 맞았으나 2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
전날 2년 연속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소프트뱅크는 조금은 느슨한 분위기 속에 경기를 치렀다. 2회초 먼저 1점을 내줬지만 9번타자부터 시작된 3회말 3안타 1볼넷을 집중적으로 얻어내며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3번 야나기타 유키부터 우치카와 세이치, 이대호가 모두 1타점씩을 올렸다. 그러나 6회 다시 2실점, 3-4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공격에서도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경기를 내줬다. 시즌 39패(85승 4무)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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