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디펜딩 챔피언이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클럽만 만나면 고전을 면치 못한다.
한국시간 17일 새벽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FC 바르셀로나(스페인)는 세리에A 소속 AS 로마와의 E조 1차전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21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10분 뒤 알레산드로 플로렌치에 일격을 당했다. 같은 시각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이 베이트 보리소프(불가리아)를 4-1로 물리쳐 바르셀로나는 로마와 조 2위로 2차전을 맞이한다.
바르셀로나가 세리에A에 고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1-12시즌 바르셀로나는 AC 밀란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후반 추가시간 티아고 실바에 헤딩 실점하며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2년 전에는 인터밀란 원정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챔피언 자격으로 치른 다음시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3경기 연속 세리에A를 만나 모두 무승부했다.
바르셀로나의 징크스로 보기엔 무리가 있는 것이, 2012-13시
하지만 2010-11시즌 인터밀란도 트벤테(네덜란드) 원정에서 2-2로 비겼다.
[yoonjinma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