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막내팀’ kt 위즈의 막내 투수 엄상백(19)이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다.
엄상백은 17일 광주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이 경기가 엄상백에게는 올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범현 감독이 시즌 막판 경기를 치르면서 젊은 투수들의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다음 시즌 보직을 구상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
엄상백은 이미 시즌 25경기서 19경기 선발, 6경기 구원으로 나섰다. 신인 선수로서 꾸준히 선발 경험을 쌓은 것이 올 시즌 소득 중 하나다. 선발로서의 가능성도 충분히 확인시켜줬다. 선발 등판한 19경기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6.84(77⅔이닝 59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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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고졸 신인 엄상백이 17일 광주 KIA전 선발로 나선다. 시즌 5번째 선발승을 챙길 수 있을까. 사진=MK스포츠 DB |
더위가 찾아오면서 떨어진 체력에 부침 현상도 보였고 경기마다 기복도 있었지만 사이드암으로서 빠른 공을 던지는 것이 강점이고, 배짱 있는 투구는 지켜보는 이들에게 기대를 품게 했다. 지난 5월 중순에는 팀에 첫 토종 선발 승을 안겨주기도 했다. 박세웅(롯데)이 트레이드 된 이후 팀의 에이스로 성장할 강력 후보로 꼽혀왔고, 이는 여전히 유효하다. 마지막 선발 경기서 던지는 공은 그래서 희망에 더욱 가까울 지도 모른다.
한편 엄상백은 올 시즌 KIA전서 5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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