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미국 프로야구(MLB) LA 다저스가 11명의 투수를 투입시키고도 연장 승부 끝에 패했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6회말까지 가는 접전 끝에 4-5로 패했다. 3연승을 마감한 다저스는 83승61패가 됐지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 |
↑ LA 다저스가 연장 16회 접전 끝에 콜로라도에 패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끌려가던 다저스는 7회말 무사 만루에서 크리스 헤이시의 우익수 희생뜬공으로 한 점을 따라붙은 뒤 오스틴 반스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9회말 1사 주자 1,3루 끝내기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범타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다저스는 연장 11회초 르메류에게 역전 적시타를 맞아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곧바로 11회말 1사 1,3루에서 헤이시의 1타점 내야안타가 나오면서 다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거의 매회 투수를 교체하면서 총력전을 펼쳤다
긴 승부의 끝은 콜로라도의 놀란 아레나도가 깨뜨렸다. 아레나도는 연장 16회초 다저스의 11번째 투수 맷 레이토스를 상대로 균형을 깨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역전에 성공한 콜로라도는 16회말 13번째 투수인 곤잘레스 저먼을 마운드에 올렸다. 저먼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긴 승부를 마침표를 찍었다.
[kjlf200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