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유한준(34)의 꾸준한 타격감이 놀랍다. 올 시즌 기복 없는 활약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는 유한준이다.
유한준은 15일 현재 타율 3할6푼에 21홈런 169안타 105타점 98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타격 3위, 최다안타 1위, 득점 4위에 올라있는 유한준은 넥센의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9월 들어 활약은 더욱 눈부시다. 삼성, 두산, NC 등 강팀과의 경기 일정이 많았지만 6일 SK전을 제외한 대부분 경기에서 안타를 쳐내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15일까지 9월 월간 타율은 4할5리를 자랑한다. 이 기간 42번의 타석에서 볼넷은 8개를 얻어냈지만 삼진은 5개밖에 당하지 않았다. 병살타는 1개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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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유한준의 올 시즌 상승세가 놀랍다. 유한준은 한층 정교하고 세밀해진 타격으로 넥센 타자진에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유한준은 지난 8일 발표된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 1차 엔트리에 외야수로 이름을 올렸다. 2010년, 2014년 아시안게임에 이어 3번째로 예비엔트리에 뽑히게 된 그는 최종엔트리에 합류한다면 처음으로 프로 베스트 멤버로 선발하는 국가대표팀에 승선하게 된다. 유한준은 2010년 대륙간컵 당시 국가대표에 뽑힌 바 있다.
쟁쟁한 외야수 후보들이 많기에 쉽지 않은 도전이다. 하지만 올시즌의 성적은 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
유한준의 무한(無限)한 진화는 현재 진행 형이다. 지난 8월 기록한 2할9푼9의 타율이 가장 낮은 월간 타율일 정도로 유한준은 올 시즌 꾸준하게 타격감을 지켜왔다. 넥센은 가을야구 진출이 유력하다. 유한준의 활약은 아직 계속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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