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원익 기자] 차우찬(28, 삼성)이 SK와이번스전서 승리 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뒤진 상황에서 교체돼 연승이 중단될 위기에 몰렸다.
차우찬은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8피안타 4볼넷 4탈삼진 6실점(5자책)을 기록하고 6회 1사 1루서 교체됐다. 3-6으로 뒤진 상황, 마운드를 넘겨 최근 5연승 행진이 중단될 위기다.
많은 볼넷을 허용한데다 실책까지 겹치면서 모처럼 많은 실점을 했다. 차우찬은 지난 7월23일 KIA전서 6이닝 7실점을 한 이후 8경기서 모두 4실점 이하만을 하면서 5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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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DB |
2회는 아쉬운 수비에 흔들려 실점을 했다. 1사에서 이대수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이후 김성현의 평범한 내야 뜬공을 1루수 채태인이 놓치면서 1사 1,2루가 됐다. 결국 차우찬은 후속 김강민에게 2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내줘 2실점을 했다. 후속 이명기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이어진 위기. 박계현의 땅볼 때 합의 판정 끝에 아웃카운트 1개를 늘린 차우찬은 이재원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키고 추가실점을 하지 않았다.
3회는 스스로 무너졌다. 선두타자 정의윤에게 2루타를 허용한 차우찬은 1사에서 브라운에게 볼넷을 내준데 이어 이대수에게 우전안타, 김성현에게 2타점 적시타를 차례로 허용했다. 흔들린 차우찬은 김강민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5실점째를 했다.
4회 선두타자 허용 이후 이재원에게 3루수 방면의 병살타를 이끌어낸데 이어 정의윤을 삼진 처리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은 브라운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투구수 98개를 기록했지만 6회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김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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