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 수비수 박주호(28)의 새 소속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이번 시즌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주요 3인방의 공격포인트 합계가 벌써 24골 11도움에 달할 정도다.
2015-16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도르트문트는 4전 4승 득실차 +12 승점 12라는 전승·무패의 완벽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는 2라운드에 진출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3·4차 예선을 돌파하여 본선 48강 조별리그에 안착했다.
이 과정에서 피에르 아우바메양(26·가봉)이 9경기 9골 3도움, 간판스타 마르코 로이스(26·독일)가 7경기 6골 1도움, 헨리크 미키타리안(26·아르메니아)이 9경기 9골 7도움으로 맹활약했다. 2014-15시즌 42경기 5골 7도움으로 기대 이하였던 미키타리안은 이미 지난해 공격포인트를 넘어섰다. 직전 시즌 아우바메양은 46경기 25골 11도움으로 분전했으나 로이스는 29경기 11골 6도움으로 내구성과 활약 모두 아쉬웠던 기억이 있다.
↑ 아우바메양(왼쪽)이 SC 파더보른과의 2014-15 분데스리가 원정경기 득점 후 미키타리안(가운데)·로이스(오른쪽)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독일 파더보른)=AFPBBNews=News1 |
이들은 다양한 위치를 소화할 수 있으나 이번 시즌에는 아우바메양이 중앙공격수, 미키타리안이 왼쪽 날개, 로이스가 오른쪽 날개로 역할분담도 이상적으로 이뤄졌다. 로이스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공격수로도 1경기씩 출전했다.
도르트문트는 2010-11시즌부터 분데스리가 우승과 준우승을 2번씩 차지하는 강력한 전력을 뽐냈다. 해당 기간 DFB 포칼 및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 정상에도 올랐고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4-15시즌에는 DFL 슈퍼컵만 제패했을 뿐 분데스리가 7위와 DFB 포칼 준우승,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에 그치며 전성기를 이끈 위르겐 클롭(48·독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투헬(42·독일)은 마인츠 05 시절 박주호와 구자철(26·FC 아우크스부르크)을 총애하여 한국에 잘 알려졌다. 아직 초반이나 도르트문트의 막강 화력은 충분히 호평받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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