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신애, 메이저 첫 우승…1등 우승 상금이 얼마야?
↑ 안신애/사진=MBN |
안신애가 이수그룹 제 37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습니다.
13일 안신애는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라운드 연장 4회전에서 버디를 기록해 서연정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1억 4000만 원을 획득했습니다.
이번 우승은 안신애에게는 5년 만의 우승인데다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이라 기쁨을 더했습니다.
2010년 채리티오픈과 히든밸리오픈에서 2승을 거뒀지만 그 이후에는 골프보다 외모로만 주목을 받으며 우승 소식을 전하지는 못했습니다.
전날 10언더파 공동 선두였던 이민영이 전반에만 3차를 잃으며 부진했고 마지막 홀에서 극적인 버디로 공동 선두를 지켰습니다.
1타차 2위였던 시즌 3승의 이정민 또한 1오버파에 그쳤고 공동 선두에 만족했습니다.
2타차 단독 3위였던 서연정은 이븐파에 그치면서도 1, 2위 부진에 저절로 공동 선두가 됐습니다.
그 사이 전날 선두와 7타차 4위로 열세였던 안신애가 전반에만 5타를 줄였고, 후반 파 행진을 이어가며 공동 선두에 합류했습니다.
결국 4명이 18번홀에서 연장에 돌입했고 1회전 모든 선수가 파를 적었습니다.
2회전에서는 3번째 샷을 홀컵 가까이 붙이는데 성공한 안신애와 서연정 만이 버디를 기록해 살아남았습니다.
두 명의 대결은 연장 4회까지 갔습니다.
안신애는 3번째 샷을 깃대 바로 옆에 떨어지며 손쉽게 버디를 적어냈고 서연정의 버디퍼트가 홀컵 옆을 스쳐 지나가면서 우승자가 확정됐습니다.
안신애는 우승 직후 인터뷰를 통해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구분이 안 된다.
또한 가장 생각나는 사람을 묻는 질문에 "아버지와 시상식 직전에 통화했는데 전화너머로 우셨다. 처음 우시는 걸 들었다"며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눈 아버지를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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