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6명의 선발 투수가 있지만, 6인 로테이션은 아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우완 A.J. 버넷이 복귀하면서 6명의 선발 투수를 보유하게 됐다. 이제 관심은 6인 로테이션을 운영할지, 아니면 이들 중 한 명을 불펜으로 내려보내고 5인 로테이션을 운영할지에 쏠리고 있다.
크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다음 콜로라도 원정까지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게릿 콜, J.A. 햅이 16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더블헤더에 등판하고, A.J. 버넷, 찰리 모튼이 뒤를 잇는다.
![]() |
↑ 피츠버그는 A.J. 버넷의 복귀로 6명의 선발 투수를 보유하게 됐다. 이들은 이 6명의 투수로 5인 로테이션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허들은 모튼이 원정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차트상의 실수”라고 해명하면서 그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는 것이 절대 아니라고 강조했다.
대신 “리리아노도 쉬어야 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25일 콜로라도 원정 마지막 경기에서 리리아노가 휴식이 필요할 경우 모튼을 그 자리에 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마디로 6명의 선발 투수를 데리고 5인 로테이션을 하겠다는 것. 경우에 따라 휴식이 필요한 선수에게 휴식을 주며 유연하게 투수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닐 헌팅턴 단장은 “6명의 선발 투수가 있다는 사실에 정말 느낌
그는 “우리는 순수한 투구 이닝보다 더 좋은 매트릭스를 가지고 있다. 자세하게 얘기는 할 수 없지만, 똑같은 6이닝 투구 수 100개라도 스트레스나 집중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고 있다”며 선수들의 상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