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강정호가 벤치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허들은 13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강정호에게 오늘 휴식이 재충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강정호는 이날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아라미스 라미레즈가 3루수, 조디 머서가 유격수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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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강정호의 13일(한국시간) 선발 명단 제외가 휴식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허들은 “월요일(한국시간 15일)에는 경기가 없는 만큼 모두가 쉴 수 있다. 내일 경기에서는 또 다른 선수가 휴식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들은 선수들의 휴식을 정하는 기준에 대해 “많은 정보를 활용한다. 우리 팀에는 컨디셔닝 코치부터 트레이너까지 이와 관련된 많은 사람들이 많은 지식을 전달해준다. 여기에 우리는 매트릭스 정보도 활용한다. 선발 제외된 선수들은 경기 후반부에 감각 유지를 위해 대타로 기용하기도 하지만, 이기는 상황이면 기용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 개막 이후 지금까지 계속해서 선수들의 경기 내용을 관찰하고 있다. 모두가 함께 더 좋은 매트릭스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들은 강정호뿐만 아니라 앤드류 맥커친
그는 “우리는 유명 선수들의 유니폼을 더 팔기 위해 매 이닝, 매 경기 뛰게 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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