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강정호의 에이전트인 앨런 네로는 강정호의 뒤를 이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박병호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CBS스포츠’의 12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네로는 박병호가 쿠바선수일 경우 어느 정도의 계약을 받을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1억 달러 플러스 플러스 플러스 플러스”라고 답했다.
네로는 올해 초 강정호가 피츠버그와 4년 1100만 달러에 계약했을 당시 “강정호가 쿠바 선수라면 1억 달러 이상은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말을 남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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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의 에이전트 앨런 네로는 박병호가 쿠바 선수였다면 1억 달러를 뛰어넘는 계약을 받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아직 메이저리그 구단들에게 낯선 박병호가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에는 강정호의 활약이 큰 영향을 미쳤다. 강정호는 이번 시즌 120경기에 출전, 타율 0.288 출루율 0.357 장타율 0.467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번 시즌 이후 포스팅 자격을 얻는 박병호도 MVP급 시즌을 보내고 있다. 12일 경기 전까지 12
‘CBS스포츠’는 “박병호는 그의 넥센 히어로즈 전 동료에게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강정호의 활약이 박병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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