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진 기자] 이대호 선수가 시즌 29번째 홈런이자 2년 만에 터뜨린 만루홈런을 날렸다.
이대호는 9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닛폰햄 파이터스와 퍼시픽리그 방문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회초에 만루포를 쏘아 올렸다.
만루홈런을 친 이날 경기에서 이대호의 활약은 대단했다.
그는 4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팀이 13대 2로 대승을 거두는데 한 몫 했다.
이대호는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를 통해 "외야 플라이를 생각하고 가볍게 쳤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 이대호 만루홈런 “가볍게 쳤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소감 |
앞으로 이대호가 홈런을 한 개 더 친다면 일본리그 진출 최초로 30홈런의 고지를 밟는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상황, 일본 양대리그 12개 팀에서 30홈런과 100타점을 동시에 달
퍼시픽리그에서 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바라보는 선수는 이대호와 나카다 쇼(29홈런·93타점, 닛폰햄 파이터스), 야나기타 유키(30홈런·92타점, 소프트뱅크), 마쓰다 노부히로(31홈런·82타점, 소프트뱅크) 정도다.
이대호 만루홈런 현지반응
김승진 기자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