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여주) 유서근 기자]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게 꿈이에요.”
세계적인 골프선수를 꿈꾸는 주니어골퍼 김지연(대구영신초6)이 밝힌 목표다. 김지연은 지난 8월 전북 군산에서 열린 JPGA 골프아카데미배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동안 지방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컵을 품었지만 전국 규모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것은 처음이었다. 이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김지연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꿈꾸고 있다.
↑ 10일 경기도 여주 아리지 골프장에서 (사)한국모델협회 양의식 회장과 슈퍼모델 골프단 이선진 단장이 골프유망주인 김지연(대구영신초6)과 후원식을 갖고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여주) 옥영화 기자 |
대구에서 태어난 김지연은 초등학교 4학년 때 골프채를 잡았다. 김동석 영신 초·중·고 골프 감독의 지도하에 정확한 아이언 샷이 특기로, 어린 나이에도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210m를 넘나드는 장타를 때린다.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 한·미·일 메이저 동시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것을 비롯해 빼어난 퍼트 실력과 숏게임 능력을 갖춘 것을 배우고 싶은 마음에서다.
김지연은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면 대단한 것 같다. (전)인지 언니 같은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다”고 말했다.
김지연의 장래성을 눈여겨 본 한국모델협회 양의식 회장은
양 회장은 “우연한 기회로 (김)지연이를 알게 됐는데 스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자질을 갖춘 것 같다. 지연이가 세계적인 선수로 커가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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