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김진수 기자] KIA 타이거즈의 양현종(27)이 초반에 나온 제구력 난조에 웃지 못했다.
양현종은 8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3삼진 4볼넷 4실점하고 마운드를 떠났다. 양현종은 0-3로 뒤진 4회 2사 뒤 두 번째 투수 홍건희와 교체됐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2사 뒤에 나성범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그는 에릭 테임즈에게 폭투를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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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의 투수 양현종이 8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4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사진=MK스포츠 DB |
테임즈와 이호준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고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후속타를 막고 위기를 벗어났다.
2회에는 1사 1루에서 김태군 타석 때 또 폭투를 범해 주자를 2루로 보냈다. 곧바로 양현종은 김태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어 박민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주자 1,3루 위기에 놓였지만 추가 실점을 하진 않았다.
그러나 이후에도 안정을 찾지 못한 그는 3회 이종욱에게 솔로 홈런
초반에 볼넷과 피안타를 계속해서 내주면서 투구 수는 102개로 불어났다. 이 중 스트라이크는 61개에 그쳤다.
홍건희가 양현종이 남긴 주자를 홈으로 보내면서 양현종의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4회 현재 KIA는 NC에 0-4로 끌려가고 있다.
[kjlf200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