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팔은 안으로 굽었다. 카를로 안첼로티(56)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전 소속팀 선수 크리스티아 호날두(30, 레알 마드리드)를 새 시즌 득점왕으로 팍팍 밀었다.
현지시간 8일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내가 머물던 지난시즌 호날두는 61골이라는 믿을 수 없는 골수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라 리가 피치치(득점왕)를 탈환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 호날두는 지난 두 시즌 득점왕이다.
호날두가 2015-16 시즌 초반 2경기에서 무득점으로 일관한 것에 대해 그는 "메시도 그렇고 (두 경기에서 두 선수 모두 무득점하는 건)보기 드문 일"이라며 "호날두는 축구 역사상 가장 완벽한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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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첼로티와 호날두. 수컷들의 뜨거운 포옹.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
페르난도 산토스(61)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도 팀 '에이스'에게 힘을 불어 넣었다. 그는 알바니아와의 유로2016 예선을 1-0 승리로 마치고 "한 시즌 50골 정도를 넣는 선수가 2~3경기에서 침묵하면 주변에선 우려가 쏟아지기 마련"이
호날두는 스포르팅 히혼(0-0), 레알 베티스(5-0)와의 라 리가와 프랑스(0-1), 알바니아(1-0)와의 국가대표팀 경기 포함 최근 4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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