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미국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미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은 6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2-1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라운드에서 일본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는 짜릿한 승리였다. 이로써 2012년 서울, 2013년 타이중 대회에 이어 3연패를 달성하게 됐다.
미국은 일본과 예선 A조에 속했지만 일본에 패하면서 4승1패로 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조 2위로 올라왔지만, 첫 경기 한국전에서 2-4로 뒤지다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대거 5득점하는 역전승을 거두며 질주를 시작했고, 결국 일본과 결승에서 다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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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미국과 일본의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전. 사진=WBSC 제공 |
하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미국은 3회초 2점을 먼저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3회 선두타자 루터포드의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든 미국은 모니악이 상대의 야수선택과 실책
일본은 6회 쓰다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었지만 좀처럼 전세를 뒤집을 수 없었다. 자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렸지만 결국 물거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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