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하루 만에 안타생산을 재개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전날(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무안타 침묵해 21경기 연속 출루행진이 끊겼다. 그러나 이날 다시 안타를 때리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자신의 시즌 타율을 2할4푼8리에서 2할4푼9리로 소폭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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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면서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날 경기 전까지 추신수는 샌디에이고전에서 15타수 무안타로 철저히 봉쇄당했다.
그러나 첫 타석에서부터 날카로운 타구를 날려 올 시즌 샌디에이고전 첫 안타를 기록했다. 0-0으로 맞선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앤드류 캐쉬너의 시속 95마일(약 153km)의 속구를 공략해 중전안타를 뽑았다.
추신수는 이후 프린스 필더의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아 팀의 선제점을 올렸다. 시즌 65번째 득점.
추신수의 활약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계속됐다. 2-0으로 앞선 3회 무사 1루에서 1타점 중전 2루타를 때려 1루주자 딜라이노 드실즈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즌 60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후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침묵해 홈으로 들어오진 못했다
추신수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1루수 땅볼,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각각 물러났다.
추신수의 이날 3번째 안타를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선두타자로 등장해 샌디에이고 구원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날렸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3안타를 때린 것은 지난 달 2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6경기 만이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텍사스는 4-4로 맞선 7회 2사
전날 패배를 설욕한 텍사스는 69승6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와 와일드카드 2위를 각각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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